웬일로 지금껏 행해왔던 온갖 다이어트에 실패했으나 올해 1월 조기폐차를 하면 100만 원은 이득이라 생각되던 포터를 구입하여 폐지나 고철을 주워다 팔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쓰레기 줍기 다이어트로 그간 조금 하다 포기했던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계속 체중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작 직전에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며 90kg대 중반에 근접하게 갔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방금 측정한 몸무게가 76kg입니다. 80kg 선에서 정체기가 있었지만 좀 지나니 조금씩 다시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거기에 지난주까지 사고 관련 스트레스에 하루 한 끼 겨우 억지로 먹고 다녔습니다. 크게 살이 빠지진 않았지만, 어느 순간 마치 벌레에 물린 것처럼 두드러기가 일어나더군요. 가렵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개의치 않고 그냥 벌레에 물렸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분명 벌레에 물릴 환경이 아닌데도 팔이니 배 목 사타구니니 손등이니 여기저기 발진이 생기더랍니다. 가렵기도 하고요. 그래서 병원에 가보기 전 검색을 하니 전형적인 탄수화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태우며 생기는 케톤체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따로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평소 기준으로 아침겸 점심은 일반적인 식사를 하고, 저녁을 샐러드나 가볍게 먹는 식으로 다녔었습니다. 물론 점차적으로 일반적인 식사의 양을 줄여나갔고요. 따로 간식이나 음료는 먹지 않고요. 음료래봐야 가끔 커피나 녹차라떼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스트레스로 식욕이 생기지 않아 하루에 한 끼를 먹을 때 간단히 샐러드같은 음식만 먹어버려 탄수화물이 부족해 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았나 싶더군요. 그렇게 원인을 대강 파악한 뒤 다음날 세끼를 먹었음에도 손등에 두드러기가 일어나서 그다음 날은 탄수화물의 비중을 좀 더 높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하루에 꼭 한 끼는 탄수화물이 주가 되는 음식을 먹으니 체중은 조금씩 빠집니다만 더 이상 두드러기가 생기지는 않더군요.
키빼몸 105 수준의 체중이 목표인데 현재 상태에서 약 10kg을 더 감량해야 합니다. 근력운동을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면 체중 목표치의 수치는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세면 아무리 늦어도 내년 초쯤에는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금전적 보상이 생기니 왠일로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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