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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차량들은 잘 다루지 않지만, 며칠 전 고속도로에서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우수한 상태의 싼타모를 목격하여 간단히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95년 연말 출시되어 2002년까지 판매되었던 싼타모는 현대자동차가 아닌 현대정공에서 생산했었습니다. 이후 현대자동차로 넘어와서 생산되기도 했지만, 당시 현대정공의 간판 차종이던 갤로퍼가 미쓰비시의 파제로를 라이선스 생산했던 차량이었듯이 싼타모 역시 미쓰비시의 샤리오를 라이선스 생산했던 차량입니다. 주력은 LPG 모델이었지만, 가솔린 모델도 소수 판매되었고 4륜구동 차량까지도 존재했었습니다.

 

이후 기아를 인수한 현대 측에서 싼타모의 부분변경 모델인 카스타를 기아 브랜드로 출시시켰음에도 현대에서는 싼타모를, 기아에서는 카스타를 함께 판매했고 비슷한 시기에 함께 단종되었습니다. 물론 단종 20년이 넘었지만, 싼타모도 카스타도 도로 위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차량이 되어 있습니다.

 

2000 HYUNDAI SANTAMO

2000년 12월 최초 등록된 차량이네요.

20년 넘는 세월을 보냈지만, 부식도 없고 광이 나는 매우 깔끔한 상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인천 승합 지역번호판이네요. 당시만 하더라도 7인승까지 승합차 취급을 받았기에 승합차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후 기준이 변경되며 승용차용 번호판으로 다시 교부받았던 차량들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출고 이후로 번호판 변경 없이 그대로 승합차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잘 모셔두던 차량인지 번호판도 색이 빠지지 않은 상태네요.

 

경이로운 상태를 보아하니 앞으로 십수년은 더 달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주인분과 함께 오랜 세월 함께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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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목요일 불스워너 모임이 있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불스워너 활동을 하며 가락동에서 다른 기수 회원님을 잠깐 뵈었고 대대적으로 모였던 적이 없었는데, 지난 목요일. 조금 일찍 일이 끝났기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분당수서

본래 2시 이후에는 서울 방향으로 올라다니지 않았던 사람인데.. 기여코 올라가네요.

 

소요시간은 집에서 2시간 30분정도 나왔습니다. 그 중 1시간 이상을 서울 근교에 다 와서 허비했네요. 그래도 모임은 8시부터라 여유가 있긴 합니다만, 막히는 상황이 싫어 그저 빨리 가고 싶었습니다.

 

와이퍼(YPER) 구의점

와이퍼(YPER)라는 이름의 세차 관련 업체에서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실내세차장입니다.

 

솔직히 이런 세차장 처음 왔습니다. 그냥 건물 전체가 셀프세차장입니다. 즉 베이 전체가 실내에 마련되어있다는 얘기죠. 100%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베이 안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을 제외하고 모든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밤새 지켜보았는데 비싼 차들이 꽤 많이 들어오더군요.

 

 

세차장 내부

시스템 에어컨이 여러 대 가동되고 있었으며, 인싸 감성 가득한 조명이 밝게 켜져 있었습니다.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이 예약시간이 도래하자 세차장에 먼저 들어가셨고 저는 밖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불스원 회사차

불스원 직원분들은 회사 업무용 카니발을 타고 오셨더군요.

 

8월 새롭게 론칭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루나틱폴리시'의 제품들을 이 자리에 모인 불스워너들에게 쇼핑백에 담아 조용히 주셨습니다. 론칭과 함께 출시 예정인 제품들은 총 8종인데, 앞으로 30종 가까이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튼 아직 판매되지 않는 제품을 먼저 받을 수 있어 나름 진귀했던 자리가 아녔나 싶습니다.

 

세차장 진입

저도 세차 베이에 들어갔습니다.

 

각 베이 별로 혼자 쓸 수 있는 개수대와 진공청소기 에어건까지 모두 있었습니다. 설비 자체도 하부 세차까지 가능했고요. 시간제 세차장이기에 결제된 시간 동안 마음껏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냥 시간 내내 하부 세차를 켜 놓더라도 아무런 제약이 없고 그 어떤 개인용품을 사용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거 따지고 보면 일반적인 셀프세차장 대비 비싼 것도 아니네요.

 

루나틱폴리시

8월 판매를 시작하는 불스원의 프리미엄 브랜드 루나틱폴리시(Lunatic Polish)입니다.

 

당일날 사용할까 하다가 뒤에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일단 뭐가 뭔지 하나씩 보고 사용할 여유도 없었고 그냥 구경만 하고 다시 넣었습니다. 물론 전날 차량 내부에 도시락을 크게 엎어서 세차를 한 것도 있어 간단히 세차를 마무리했네요. 그간 이름도 어려운 제품들을 선호하는 전문 디테일러에게 그저 싸구려 이미지라며 배척당하던 불스원 역시 크코플처럼 괜찮은 제품을 내놓아도 그 이미지 탓에 그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만, 이를 갈고 내놓은 루나틱폴리시가 부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불스원 세차용품 제품군에는 없던 타이어 갈변 제거제가 새로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다음 세차 때나 쓸 수 있겠습니다.

 

세차완료

저는 그래도 빨리 한다고 50분 만에 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기본 100분 이상이네요.

 

유리창 뒤로 보이는 분들과 밤 11시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급벙처럼 기획했다는데 그래도 꽤 많이 오셨습니다. 저보다 더 멀리서 오셨던 분들도 계셨고요. 앞으로도 이런 자리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름철 겨울철에는 역시 실내베이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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