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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로봇청소기를 구매했다는 포스팅이 있었죠.

 

 

로봇청소기(클리엔 r9) 구매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로봇청소기가 특가로 나왔다기에 고민끝에 구입했습니다. 삼성이나 LG 대우(위니아)같은 대기업 백색가전 브랜드는 고사하고 처음 듣는 브랜드라 의아했네요. 쿠쿠 쿠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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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벤트로 399,000원에 판매하던. 그런 제품입니다. 뭐 사실 처음 듣는 브랜드고 노골적인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주작티나는 후기들과 지식in 질문 답변들로 도배되어 의심이 가긴 했습니다만, 로봇청소기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 입장에서 신세계는 신세계입니다. 그리고 은근 사람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도 많아 중간에 과연 이걸 40만원이나 주고 살 가치가 있나 현타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청소를 마치고 충전하러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잘 샀다고 생각됩니다.

 

아줌마들이 로봇청소기를 '이모님'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내 마음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사업무에 큰 도움이 되는 그런 존재입니다.

 

주문 후 월요일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여러모로 바빠서 개봉은 수요일에 진행했네요.

 

CLIEN CLRV100 (R9)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테이프 상태를 보아하니 꽤 오래 재고로 박혀있던 느낌입니다.

 

속 박스

겉 박스를 뜯으면 하얀색 속 박스가 나옵니다.

 

제품의 컬러는 흰색과 검정색. 흰색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은데 저는 검정색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박스 구성

박스 구성은 단순합니다. 

 

청소기 본체와 사용설명서 및 보증서가 들어있는 봉투. 그리고 다양한 통들입니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을 함께 할 수 있는 통도 있고, 따로 할 수 있는 통도 있습니다. 본체에는 흡입된 먼지를 저장하는 기능만 있는 통이 장착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통을 바꿔서 사용하면 됩니다.

 

본체

기기 본체와 브러쉬 충전기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일단 설명서부터 확인해야 뭐 알겠죠.

 

클리엔 로봇청소기 사용설명서

로봇청소기의 간편 사용설명서와 앱 사용 가이드가 들어있습니다.

 

앱을 연동하지 않아도 작동합니다만, 앱을 실행하여 로봇청소기와 가정에 구축해둔 와이파이를 연결해두면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로봇청소기를 움직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집 밖에서도 생각나면 언제라도 알아서 청소를 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얘기겠지요. 

 

중국산이다.

shenzhen evergreen electronic co. ltd

네. 중국산입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소재한 에버그린 일렉트로닉이라는 회사에서 제조합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도 클리엔 R9 로봇청소기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청소기가 제품 소개 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http://www.kr.hyrova.com.cn/ko/productInfo/1578.html) 기기를 제어하는 앱도 알리에 로봇청소기를 검색하면 뜨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중국산 로봇청소기와 UI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런 제품들도 한국어 음성을 지원합니다. 중국산 청소기의 가격대는 20만원대 중반부터 30만원대 중반까지 존재하네요.

 

물론 직접 추가하거나 개선한 기능들도 분명 있겠습니다만, 따지고 보면 OEM 제품에 가깝겠지요.

 

구성품

구성품들입니다.

 

본체에 브러쉬를 끼우고 잘 세워둡니다. 배터리는 약 50%정도 충전된 상태. 일반 먼지통에서 물걸레질까지 가능한 2 IN 1 먼지통으로 갈아끼우고 기본적인 셋팅을 진행합니다. 그냥 전원버튼만 눌러도 알아서 작동하긴 합니다.

 

충전중

충전도 단순합니다.

 

청소기 아래에 충전 단자가 있고 그냥 충전기 위에 올라가면 충전이 시작되네요. 충전 상태는 앱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iOS용과 안드로이드용 앱이 존재합니다. 설치하고 이메일로 인증을 받아 가입하면 되네요.

 

한글화 덜됨

따로 CLIEN(클리엔) 앱이 존재하지만, 한글화는 아직 덜 된 상태입니다.

 

개인정보 취급 방침이라며 영어를 들이미네요. 한글이라도 끝까지 다 읽을 사람은 거의 없겠습니다만, 한글화가 덜 된 부분들도 존재합니다.

 

청소기 가동

앱을 통해 청소기를 가동시켰습니다.

물걸레질과 함께 먼지 흡입을 진행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먼지가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네요.

 

청소기 가동중

클리엔 로봇청소기가 가동중인 모습입니다.

 

소음은 그럭저럭 소형 청소기 수준. 낮이라면 상관 없는데 밤에는 조금 거슬립니다. 그냥 집에 없을 때 돌리면 될 거 같네요.

 

선풍기를 탄다

단점도 존재합니다. 동물보다도 멍청해요.

 

우리가 선풍기에 걸려서 빼달라고 구조신호를 보냅니다. 빼줘도 또 다시 선풍기로 돌진합니다. 고정된 장애물이라면 모르겠는데, 이런 유동적인 장애물인데 낮은편인 물건들에 걸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한참 돌다가 자력으로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이렇습니다.

 

자기 충전기 선에도 걸린다

이젠 하다하다 자기 충전기 선에도 걸려버리네요..

 

작은 선이나 자잘한 물건들은 특히 청소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충전기 근처에서 자꾸 맴돌다가 결국 자기 충전기 선까지 씹어먹고 걸려버립니다. 들어서 좀 멀리 놓아주니 정상적으로 움직이네요. 생각보다 청소기의 성능은 좋습니다. 걸레질도 잘 되고요. 금방 집이 깨끗해집니다.

 

93분에 걸친 청소 끝.

빠져서 오도가도 못하는 화장실이나 베란다는 청소 금지구역으로 설정해뒀습니다.

 

그래도 알아서 구석구석 다닙니다. 먼지통이 작아 생각보다 먼지도 금방 가득 차버리고요. 먼지통을 비워줘야 하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장점이 넘칩니다. 로봇청소기 동선에 방해되는 물건들도 싹 다 치우거나 위로 올려뒀고, 그로 인해 부가적인 정리까지 하게 되는 효과도 보여주네요.

 

여튼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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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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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에 소장해놓고 진짜 날 좋을 때만 타고 나오는 티코입니다.

 

한동안 주말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바빠서 시동만 걸어주고 말았었는데, 지난 주말 모처럼만에 끌고 나와봤네요. 소장이 목적이라 도색 이후 간단한 나들이나 정비 목적으로의 이동 외엔 거의 타지 않고 차고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합덕 소들공원

합덕의 랜드마크. 소들공원 팔각정 앞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옵니다.

 

중간에 차량 출입이 막혔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차량 출입이 가능합니다. 비스토도 스파크도 삼각떼도 다 이 공원 팔각정을 두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티코만큼은 촬영했던 기억이 없어 끌고 올라왔습니다. 저 팔각정은 목조건축물처럼 보이지만,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입니다. 제가 대여섯 살이던 시절에 지어졌으니 그렇게 오래된 건축물은 아닙니다.

 

 

또 다른 티코

소들공원 아래 주차장에 가면 항상 빨간 티코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티코 SG. 최후기형 모델입니다. 이전에 올드카 목격담에서 이 티코를 한 정비소에서 목격했던 이야기를 짧게나마 다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갤로퍼 얘기 뒤에 있습니다.

 

 

1995 현대정공 갤로퍼, 1999~2000 대우자동차 티코

이번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금요일에 지나가며 사진 한장 겨우 건진 차량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한대는 95년 4월 등록된 옛 지역번호판이 그대로 남아있는 갤로퍼고, 또 한대는 매우 우수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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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늘도 혹시나 하고 봤더니 역시나 하고 있어 그냥저냥 사진만 찍고 잠시 드라이브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티코 주행

똥차의 대명사 취급을 당하던 티코인데, 다들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그렇게 똥차라고 무시했던 시절이나 귀해진 지금이나 다들 신기하게 보긴 하는데 취급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티코에 대한 대다수 사람들의 인식은 대부분 똥차나 무시하는 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아 요즘은 리스토어니 레트로니 뭐니 인스타 갬성에 관종질 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좀 있네요.

 

주행거리

ALTO WORKS 계기판이 이식되었습니다.

 

3세대 알토 터보 모델용 계기판입니다. 일본 어딘가에서 구르던 물건이 한국으로 넘어와서 티코에 장착되었습니다. 한국에 대략 10개 내외로 풀려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의 3세대 알토 오너들도 일반형 알토에 이 계기판으로 교체하여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튼 지난해 4월 엔진오일 교환 이후 1000km 하고 조금 더 탔습니다. 올해는 교체도 하지 못했네요.

 

다시 봉인

녹색 차고에 녹색 티코를 다시 봉인합니다.

 

이제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이라 아마 이전보다는 더 자주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을이 지나면 거의 봉인상태로 겨울을 보내겠지만 말이죠. 거의 움직이는 일이 없는 티코도 그렇게 나이를 먹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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