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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니니 크게 체감되지 않았는데, 막상 밖에 세워둔 업무용 마티즈를 타기 위해 아침 일직 나가니 성에가 잔뜩 낀 상태. 시기상으로 눈이 내려야 할 시기지만 왠지 올해 들어 처음 보는 느낌입니다.

 

성에 낀 마티즈.

항상 낮에 오면 비가 내린듯 자국이 남아 있었는데, 성에가 끼고 녹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냥저냥 예열하며 히터를 켜두면 녹긴 합니다만, 저는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기에 일단 시동 먼저 걸어두고 가방에서 카드를 꺼내 앞 유리창과 사이드미러 그리고 사이드미러가 보일 수준의 측면 유리와 뒷유리를 긁어주고 출발합니다. 달리면서 열을 받고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면 유리창은 금방 녹으니 말입니다.

 

대충 시야만 확보 할 정도.

대충 시야만 확보 할 정도만 긁어내고 다닙니다.

여유도 없고요. 어짜피 가다 녹으면 와이퍼 돌려주면 될 테니 말이죠.

 

여튼 그렇게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여러모로 연말 분위기도 나지 않고 매출에 타격을 입긴 합니다만, 그래도 초여름부터 지금껏 큰 고생 없이 먹고살게 해 주긴 하네요. 요즘 시국이 그냥 성에 낀 유리 같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유리창을 보며 하염없이 이 사태의 종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부디 백신과 치료제가 성에를 긁어주는 카드와 같은 역할을 해 줬으면 하네요.

 

추운 겨울 무사히 버티고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 이전처럼 평화롭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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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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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비스토 터보용이라고 봐야할지, Que에 적용되던 휠이라 봐야 할지 애매합니다만 출시 당시에는 터보 모델이나 밀레니엄 모델에 적용되던 휠이였으나 03년 이후에는 아마 Que 모델 전체에 이 휠이 적용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확실히 모르겠고 누군가가 정리해둔 자료도 없는지라 잘 모르겠네요.

 

여튼 비스토 터보의 휠캡 두개가 핀이 부러져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다녔습니다. 생각 난 김에 기아부품점에 가서 휠캡을 주문했고, 대략 이틀 뒤 물건이 왔다는 문자를 받고 부품점에 가서 수령했습니다.

 

정가는 3,410원 보통 부품점에서는 4천원에 판매.

정식 명칭은 '캡 어셈블리-알리미늄 휠 허브(CAP ASSY-ALUMINIUM WHEEL HUB)'

 

네 '캡 어셈블리-알루미늄 휠 허브'라는 거창한 이름 대신 그냥 휠캡이라고 부릅니다. WPC를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제가 쓰는 PC와 노트북 둘 다 WPC 접속이 안됩니다. 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창이 안뜹니다. 그래서 정확한 품번인지 모르고 부품점에 가서 차대번호를 불러주고 주문했는데 다행히 잘 왔습니다.

 

52960-06300

품번은 52960-06300

 

빨간색 기아자동차 순정부품 딱지가 붙어있고, 모비스 홀로그램을 보니 19년 9월에 포장한 제품이네요. 악성재고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최근에 생산되어 포장된 제품입니다. 물론 하나만 최근 생산품이고 나머지 하나는 언제 포장했는지도 알 수 없는 악성재고품이였네요.

 

여튼 한국아이티더블유 유한책임회사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ITW는 미국계 회사고 한국에는 인천과 울산에 공장이 있다고 하네요. 차량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구형 스티커

최근 포장된 제품과 함께 공급된 휠캡은 구형 모비스 딱지가 붙어있네요.

 

뭐 지금은 현대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 로고까지 새겨진 스티커가 붙어 나옵니다만, 이 당시에는 기아차에만 공급되는 부품에도 파란 배경에 현대 로고와 함께 기아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느낌입니다.

 

뭐 포장만 언제 했느냐의 차이지 뜯어놓고 보니 큰 위화감은 없었습니다. 장착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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