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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에서부터 밥까지 먹은 티스도리. 그 이후 아키하바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전기재료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덤으로 담배도 같이 판매중이네요.


뭐 여튼 전자상가로서의 아키하바라의 면모를 보여주는 가게입니다. 일반적인 전선들도 규격에 따라 구비되어 있구요. 현장에서는 그냥 지나쳤지만은 사진 좌측으로는 줄LED도 보이네요. 관심있게 보고 차량에 적용이 가능하다 싶으면 하나 구매 해 올 걸 그랬나 봅니다. 느지막에 사진으로 보니 보이네요.



이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어린이들을 상대로 납뗌교육을 하는 공간도 있네요.


전자기판에 납뗌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아저씨들이 상세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도 인두기와 납뗌을 처음 접했던게 아마 초등학교 3학년 혹은 4학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만든다면서 뗌질을 했으나 결국은 실패. 그래도 참가자가 적어서 장려상은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외에도 작은 전기재료만 취급하는 소규모 점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작은 부품들을 판매하는 상사들은 우리내 전자상가에 가도 많이 볼 수 있지요. 여튼 그렇습니다.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도로 위에는 차 대신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네요. 일본어 중국어 그리고 간간히 한국어도 들립니다. 저기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각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아키하바라를 찾았을까요.



뭐 우리로 따지자면 이런 뽑기방들은 매우 흔합니다.


한블럭 거쳐 한블럭 수준으로 게임방 그리고 뽑기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한 건물 자체가 게임방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구요. 요 근래 보급된 우리나라 뽑기방 기기들보다는 한층 진보된 형태의 기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은 LCD 액정이 모든 상태를 표시해 줍니다.



소프트맵(Softmap) 건물 입구 위에 붙은 게임 홍보물.


와가마마 하이스펙 오버클럭(ワガママハイスペック OC, WAGAMAMA HIGH SPEC OVERCLOCK).


에로게임 '와가마마 하이스펙' 시리즈의 새 게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제멋대로 하이스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되었고, 동명의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었으나 그리 빛은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뭐 여튼 그렇답니다.



에로게 광고물 아래에선 소프트맵 조끼를 입은 아저씨가 열심히 홍보를 하고 계십니다.


시계 하나쯤 있었음 좋겠습니다만.. 거지니까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글고보니 아키바에서 산 물건은 그리 많지 않네요. 피곤해서 더이상 짐을 만들고 싶진 않았던것도 있었지만 7월 그리고 8월이 업무상 비수기임을 감안해서 최대한 돈을 아꼈던것도 있습니다.



노란색 건물. '뮬란'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고피규어샵에 발을 들여봅니다.


건물 면적은 그리 좁지 않은데다가 6층까지 이어져 있으나, 물건을 빼곡히 채워놓아서 상당히 복잡하고 좁다고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나무위키의 아키하바라 가이드에 따르자면 그나마 상태 좋은 중고나 리퍼물품을 주로 취급한다고 하네요. 



지하1층부터 6층까지. 진열된 물건들도 복잡하고 붙어있는 광고들도 화려해서 더 복잡합니다.



지하 중고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도 이렇게 물건들을 진열해 두었습니다.


수도관으로 보이는 파이프에도 옷걸이를 이용하여 쿠션들을 걸어두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역시 좁은 공간에 화려한 광고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더위까지 먹었는데 더 어지럽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자체 검열을 거친 이런 그림들도 있네요.



4층부터는 AV를 비롯한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튼 그리 좁지 않은 건물이 좁게 느껴질 수준으로 물건을 꽉꽉 채워넣은 뮬란에서 이것저것 구매도 하고 구경도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공간.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쭉 거닐어 봅니다.



코스프레(?) 처럼 보이는 특이한 차림의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아키하바라입니다.


코스프레인지 아님 데일리한 차림인지. 원체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일본의 특성상 뭐다 단정짓긴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내 백화점 그리고 쇼핑센터와 다를 것 없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여름옷들로 보이네요. 저렴한 가격에 옷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이월상품 세일 풍경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아키하바라 가이드맵을 받았습니다. 한국어로 된 지도가 있더군요.


이 지도를 참고해서 주변 지리를 익히고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지 고민해보곤 했습니다.



키즈모노가타리 냉혈편의 블루레이 DVD 출시를 알리는 광고.


아마 지금쯤 이 자리엔 다른 광고가 올라가 있겠죠. 



레이싱휠과 거치대 그리고 시트에 PC와 모니터까지 모두 한셋트로 팔고 있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PC 가격이 저렴한건지 싶은게, 데스크탑도 노트북도 기본 20만엔 가까운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뭐 물론 고사양의 PC라면 납득이 가는 가격이지만, 아무리 고사양이여도 저리 비싼가 의구심이 듭니다.



다른곳에선 신기하게 느껴질지 모르는 이런 가게들도 아키바에선 그저 평범한 풍경일 뿐.



이 게임은 집에 있지요. 아이돌마스터 플리티넘 스타즈.


요 근래 바쁘게 돌아서 PS4 켜본지도 참 오래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일이 바쁘니 뭐 어쩔 수 없습니다.



아키하바라의 평범한 상점 2.



고전게임기 그리고 게임팩을 판매하는 가게도 보이더군요.


바닥에 늘여놓고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중이였습니다. 향수에 젖은 아저씨들이 고전게임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더군요. 한 때 퇴물취급을 넘어 산업폐기물 취급을 받는 물건들입니다만, 추억을 찾아 헤메는 이들에겐 소중한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니선풍기가 2000엔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중이네요.


저렴한 소형 가전제품 및 잡화를 판매하는 상점입니다.



전자상가로서의 아키바를 보여주는 가게라지만, 취미를 모아둔 아키바의 모습도 같이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선 퇴폐업소 취급을 받는 귀청소방이 아키하바라에도 존재하네요.


20분에 1980엔. 아까 그 미니선풍기 가격과 동일합니다.


카와이한 처자가 전단지를 나눠주네요.


아이돌,성우,텔런트들이 나오는 카페랍니다. 퇴폐업소는 아닌듯 하구요. 외국인을 위한 시설이 있는지 물어보니 없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카와이한 처자들 보는데 돈을 쓰고싶지만 언어가 안되는 미천한 중생이니 그냥 제 갈길 가기로 합시다.



차없는거리 초입에 라디오회관 역시 유리창을 광고로 가득 메웠습니다만, 나가야마 면세점 건물 역시 그렇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위주로 영업을 하는 이런 면세점들이 아키하바라에도 몇군데 있다 하더군요.


조용한 분위기에 있을만한 웬만한 물건들은 다 있습니다. 함 들어가서 구경이나 해보죠.



직접 쓰기는 그렇고 전시용으로 둘만한 청동주전자.


아키하바라에서 뭔가 좀 젊잖은 분위기의 상품을 보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가격도 상상 이상입니다.



면세점 건물 한켠에선 이렇게 RC카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덕질의 천국임을 한번 더 느끼고 갑니다.



ハロー!プロジェクト. 헬로! 프로젝트의 공식 굿즈샵입니다.

이 각기 다른 포즈의 사진들도 각각의 품번이 있으며 따로 판매되고 있다네요.


'헬로! 프로젝트'는 생소하지만, '모닝구 무스메'는 익히들 잘 아실겁니다. 그 '모닝구 무스메'가 소속된 회사의 아이돌 그룹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명칭이라 하더군요. 쉽게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SM 공식 굿즈샵'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돌의 본고장 일본스럽게도 정말 다양한 굿즈가 존재합니다.



카와이한 스시녀 다이스키!



열쇠고리를 비롯한 평범한 굿즈들에 이어 화보집과 잡지도 판매중입니다.



관광객들에겐 특별하고 소중한 광경이 할아버지에겐 그저 일상으로 보이겠지요.



차선도색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듯 보이는 뒷골목입니다.



좁은 틈 사이로 차를 세워두었네요.


아무래도 이 번화한 대로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은 공간에 집을 짓고 사는 어르신의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차비가 비싼 이 일대에서 따로 주차비 지출 없이 주차가 가능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100만원 이상의 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큰 건물들이 그늘을 만들어 준 뒷골목으로 오면 시원합니다.



대로변 큰 건물들의 후문이 나 있습니다.



이상한 무언가를 끌고 걸어가는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뭔가 하고 보니 작은 슬리퍼에 피츄가 누워있네요. 웬만한건 별 감흥이 오지 않는 수준까지 왔습니다만, 아키하바라에 머문지 약 두시간만에 색다른 무언가를 보고 갑니다.



암만 시민의식이 출중한 일본이라 하더라도 뒷골목의 담배꽁초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자판기 옆의 쓰레기통은 이미 흡연자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들로 가득합니다. 저 앞에 금연표시가 있음에도 흡연자들의 흡연 릴레이는 계속됩니다.



품천(시나가와) 번호판을 달고 있는 미니 클럽맨.


아 물론 주차장 입구 옆에 세워두고 간 차량입니다. 우리말로 불법주정차라 하죠. 우리로 따지자면 서울55급의 시나가와 번호판을 달고있는 영국제 수입차인데 주차장에 들어갈 돈이 아까웠던걸까요. 


일본도 사람 사는 공간이니 도심지 주변의 불법주차가 존재하긴 합니다.



아 물론 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 그리고 오토바이의 노상 주차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차금지 표지판 앞으로 보란듯이 자전거가 세워져 있네요.



노상에 세워진 노란색 미니 클럽맨. 그리고 보도블럭과 울타리 근처로 세워진 자전거들..


시민의식으로 따지자면 따라올 나라가 없다는 선진국 일본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유루유리 티셔츠와 릿카 크로스백을 메고 아키하바라 탐방에 오신 백인아저씨.


뭐 많이 사서 가셨을까요? 한국 중국 대만이야 일본이 가까운 나라고 국내여행보다 저렴할 때가 있어 부담없이 왔다갔다 합니다만, 유럽이나 북미에선 상당히 먼 거리라 큰 돈 들여서 오셨을텐데 말이죠.



아키하바라 UDX 건물 내 우체국의 365코너.


덕질을 위해 돈을 찾는 사람들과 그 옆으로는 보안업체 SOK 소속의 보안요원들이 현금인출기에 현금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현금인출기 관리과정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JR 아키하바라역 광장 근처로 걸어갑니다.


AKB48 카페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여러 대중메체에서 흔히 보았던 아키하바라역의 이미지.



AKB48 계열 아이돌 그룹들의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이자 카페랍니다.



냉혹한 아이돌의 세계속에서 버텨나가는 처자들을 응원합니다.



그 옆으로는 건담카페가 자리잡고 있네요.


건담카페 역시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뭐 주로 취급하는 품목들은 바로 옆 AKB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더군요.



AKB카페의 주문창구 앞으로 많은 아저씨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백발이 된 아저씨도 보이고, 나이가 꽤 있어보이는 아저씨도 계시네요.



미니언즈 고추참치와 캐리어 그리고 부산전승공예전 홍보 책자가 놓여있네요.



저 물건들의 주인분은 아키하바라 광장 한가은데에서 마술쇼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수많은 일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한국인의 모습에 다시 한번 국뽕을 머금고 제 갈길을 갑니다.



아까 이 반대편으로 들어갔던 것 같았으니. 이번엔 제대로 들어 가 봅시다.



평범한 쇼핑센터 아트레도 아키하바라점에서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동방프로젝트 X 아트레


7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 행사라 합니다. 현재는 10월 할로윈 행사와 더불어 '러브라이브 썬샤인'의 기간한정샵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뭐 여튼 아키하바라에 걸맞는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복잡한 역을 뒤로하고 다시 나갑니다. 아직 호텔로 돌아가긴 뭐하니 말이죠.


역을 나가는 순간 악취가 나더랍니다. 악취는 더욱 심해지고 뭔가 하고 보니..



어우ㅆ......ㅂ


그렇습니다. 어떤 미친x가 역 뒷편에 설사를 싸고 도망갔습니다. 그걸 또 누군가가 잘못 밟아서 주변 보도블럭까지 인분이 묻어버렸네요. 독한 냄새가 역 주변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인간이 화장실 놔두고 저런곳에 볼일을 보고 갔을까요. 


불법주차야 애교로 넘어간다 한들 중국에서나 볼법한 일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일장기가 크게 걸려있는 한 기념품 판매점.



아키하바라 역 맞은편의 아키하바라 세가입니다.


그냥 평범한 오락식처럼 보입니다만 모노가타리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카페가 있기에 그냥 구경삼아서 들어가도록 합니다. 카와이한 메이드 처자가 이 건물 지하의 메이드카페 홍보도 진행하고 있네요.



함대컬렉션 아케이드.


애초에 이런 전자오락 시장도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을 수준으로 큰 일본인지라 별별 게임이 다 나옵니다. 우리나라엔 참으로 민감한 소재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그리고 추축국이 사용하던 배를 모델로 만든 게임 함대 콜렉션의 아케이드 버젼이라고 합니다.



모노가타리 콜라보 카페의 메뉴들. 그냥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뽑기 기계에는 시노부 시계가 걸려있네요. 저걸 가져가기 위해 지갑을 연 아저씨가 계십니다.



집게로 툭툭 치거나 살짝 들어서 바닥으로 떨어뜨리면 저 시계를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옆에서 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최소한 천엔 이상은 써야 가능 할 수준으로 보이더군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걍 집에가서 시계 하나 사고 말지...



모노가타리 콜라보를 기념하여 이 자리에 방문한 팬들이 그린 팬아트가 걸려있습니다.



싸인펜 하나로도. 그것도 단색으로도 이렇게 대단한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락실을 나와서 한번 더 거리를 걸어봅니다.


아트레 외벽에 붙은 동방프로젝트 캐릭터들. 물론 지금은 철거되었겠지만 말이죠.



아키바의 오후는 그렇게 깊어져만 갑니다.



어느 한 기념품점에서 본 티셔츠들.


아래 보이는 도라에몽 면티는 1,620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조금 다른 소재의 2017 레이싱미쿠 티셔츠는 5,940엔에 판매되고 있네요. 열 배출에는 면티보다 특수소재가 나을지 모르겠지만, 세탁편의성이나 활용도 측면에서는 면티가 더 낫겠죠. 뭐.


그렇게 아키하바라를 빠져나가려 하는 순간 무언가를 잊은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아! 이타샤를 못보고 그냥 갈 뻔 했구나!!!!!!!


그렇습니다. 아키하바라 이타샤의 성지 UDX 지하주차장을 잊고 있었습니다. 


나름 자동차 튜닝문화의 선진국이자 데칼 그리고 이타샤 문화의 선진국인 일본의 이타샤를 직접 보고 가야 나중에 추후 이타샤 시안이라던지 자동차 익스테리어 튜닝에 영감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인지라 다시 UDX 건물 안으로 방향을 돌리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18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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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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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쓰에서 반나절 이상 구경하고 다시 하카타로 돌아온 티스도리.

가라쓰 이야기를 다 쓰는 데에만 무려 8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국땅에서 만난 현대의 유니버스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 길에 텐진에서 내릴지 하카타에서 내릴지 고민하다가 결국 하카타에서 내려 하카타 버스센터(터미널) 6층에 있는 다이소 그리고 8층에 푸드코트와 함께 위치한 게임센터 및 피규어 판매점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2015/04/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 인천 국제공항 ~ 후쿠오카 국제공항

2015/04/2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2) 다자이후 가는 길, 다자이후 텐만구 -1

2015/04/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3) 다자이후 텐만구 -2

2015/04/2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4) 다자이후 텐만구 -3, 큐슈국립박물관

2015/04/2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5) 우메가에모찌,우메노쿠라,하카타시티

2015/05/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6) 캐널시티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 캐널시티 구경

2015/05/0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7) 후쿠오카 최고의 번화가 텐진, 만다라케

2015/05/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8)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1 가는길

2015/05/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9)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2 가라쓰 은행, 시청

2015/05/1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0)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3 평범한 시내 풍경, 가라쓰 신사

2015/05/17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1)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4 가라쓰쿤치 전시장, 가라쓰성 가는 길

2015/05/2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3)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6 가라쓰성(唐津珹)

2015/05/2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4)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7 시내,츠타야 가라쓰점

2015/05/2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5)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 完 가라쓰 상점가, 버스센터


버스에서 하차하여 쭉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핸드폰 판매점이나 여타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버스센터 건물엔 우리에게도 친숙한 다이소(DAISO)도 입점을 해 있습니다.


한국의 아성산업이라는 회사가 92년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균일가 생활용품 샵을 오픈한 일을 시초로 2001년 일본의 다이소와 합작으로 다이소아성산업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다이소 브랜드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에만 천개가 넘는 점포와 대규모 물류센터 및 자체 운송망을 가진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한국의 다이소도 일본 다이소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일본 다이소보다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느껴지더랍니다.



커다란 건물 한 층이 모두 다이소입니다.

6층과 8층은 전문점가(傳門店街)라고 하네요.


다 있어서 다이소라는 말 처럼, 정말 없는게 없더군요. 애완동물 먹이부터 한국 다이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화분도 있구요. 라면이나 쵸콜렛 등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도 다이소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다이소도 좁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진열해 둔 형태라 조금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일본 다이소는 가뜩이나 로고도 커가지고 더 혼란스럽게 보이더랍니다.


열심히 다이소 구경을 하다가 일본식 컵라면 세개를 구매했습니다. 용케 짐보따리에 싸서 한국으로 잘 들고 왔네요. 딱히 시중에서 파는 컵라면 가격에 비해 저렴하단 느낌은 아녔는데 고기로 육수를 낸 라면이라 그런지 일본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진하게 나더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8층. 푸드코트가 있고 그 옆으론 대부분의 공간이 게임방입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편이더랍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푸드코트라 그런진 몰라도 말이죠.



우리나라도 청소년 출입 가능한 오락실이나  검은 시트지로 유리창을 다 가리고 영업하는 '바닷속 물고기 이야기' '야마도는 우주전함' 같은 성인 오락실이 많이 있다지만 예전만큼 보기 쉽진 않지요.


PC방이 대중화 되기 전까진 불법 성인오락실 말고 청소년 및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케이드 게임기로 영업을 하는 오락실이 많았는데 대규모의 게임센터 몇군데를 제외하곤 대부분 폐업했습니다. 대부분 일본의 세가(SEGA) 혹은 반다이 계열의 남코(NAMCO)등의 게임기와 프로그램들이였는데, 지금도 그 계열 게임기와 프로그램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소소한 인형뽑기 앞에선 연인이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쪽 벽으론 피규어 전시장이 보이는군요.


이런저런 포스터 브로마이드 그리고 100엔 200엔에 뽑을 수 있는 뽑기까지 다양합니다.



드래곤볼 및 슈퍼마리오 캐릭터들과 , 요즘 한창 핫한 요괴워치의 치바냥

그리고 아머 걸즈 프로젝트도 보이는군요.


아머 걸즈 프로젝트란?  



아이돌마스터 전용 부스도 보입니다.


그룹형 아이돌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아이돌 육성 게임 및 애니메이션의 시초나 다름없는 아이마스는 8층 안에서도 따로 전용 부스까지 있었습니다. 캐릭터도 상당히 많고 시리즈도 상당히 많은데, 고등학생 여자애들이 교복을 입고 와서는 열심히 물건을 고르더군요. 


우상이라는 의미의 단어처럼 AKB,노기자카,모닝구무스메와 같은 현실의 아이돌 뿐 아니라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이돌 유닛들도 그녀들의 우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라 쓴 줄 모르겠지만.. 여튼 유명 보컬로이드는 다 모여있네요.



우리 길거리에서도 흔히 보이는 뽑기류의 기기가 이곳엔 수십가지가 있습니다.


내용물을 보고 뽑기에 도전하면 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내용물이 있는 기기에 돈을 넣으면 되겠습니다. 이 뽑기엔 러브라이브 멤버들의 피규어가 있네요.



봉지 들고 처절하게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가라쓰에서 사온 기념품.. 열심히 들고 다녔습니다. 저거 들고 야후돔 건너 후쿠오카 타워까지 올라갔으니 말 다했죠. 힘들었습니다. 오른쪽 앞에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츠키히를 뽑아볼까 했지만 참고 패스.



밑에 러브라이브 말고 후낫시!!!


저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하고 이래저래 지인분들께 캐릭터 이름을 물어보니 후낫시라고 합니다. 말끝마다 낫시를 붙이는 2000년에 한번 열리는 배의 요정이라는 배경을 가진 치바현 후나바시의 비공식 캐릭터라고 하네요. 어느 한 시민이 사비를 투자해 만든 이 캐릭터는 단순 지역의 마스코트를 뛰어넘어 전국 아니 세계적으로 소개된 명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치바현에서 먼 후쿠오카현에도 후낫시 관련 굿즈가 전시 될 정도면 더 큰 설명은 필요 없겠죠.


참 카와이한게 하나 가져오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가면 후낫시도 하나 사서 차에 장식하는 방향으로 가야겠네요.


후낫시란?

중앙일보  - 일본의 스타 캐릭터 '후낫시' 



함대 컬렉션(칸코레) 캐릭터 상품들도 보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패전국인 일본의 전함을 배경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을 필두로 애니메이션 그리고 기타 굿즈까지 나온 작품입니다. 우익적 요소를 최대한 배재한다 하지만 일제가 대규모 수탈을 거행했던 시대적 상황이나 진수 배경을 놓고서는 국민정서상 용납되기 힘들지요.


당연하게도 공식적인 게임의 서비스나 애니메이션의 방영은 없었지만 이미 인터넷상으론 이야기가 돌고 돕니다. 그나마 일본과 관련된 문화엔 비교적 너그러운 루리웹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인데, 옹호하는 측과 비판하는 측에서 서로가 친일파 일뽕이네 씹선비네 하면서 현재도 사진만 하나 올라왔다 하면 병림픽의 장이 열리고 있답니다. 여튼 언급하긴 상당히 껄끄러운 부분입니다.


나무위키 - 함대 컬렉션/국내 반응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미금이도 여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미사카 미코토. 어판미금. 경기도 미금시

여튼간에 초전자포 시즈터즈편은 여태껏 본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도 명작이라 꼽을만한 대작입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세번 보시고 이타샤 하세요.



시대가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드래곤볼.


2010년 발매된 반다이의 아케이드판 드래곤볼 히어로즈입니다.



요런 특이한 게임기도 있더군요.


직접 아케이드 부스 속에 들어가서 게임을 즐긴답니다. 게임기 기종은 '반다이남코'의 P.O.D.

오랜 세월 사랑받는 건담 시리즈의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전장의 유대' 입니다.



속은 이렇게 생겼다고 설명을 해놨는데.. 일어를 모르니 뭐....


실제 플레이를 해 보고 포스팅을 남긴 분의 블로그 링크를 걸어봅니다. http://caselnes.tistory.com/63



우리나라 대형 게임장들도 요런 리듬게임은 하나씩 다 구비해두고 있지요.


리듬게임 애호가들도 나름 꽤 된다고 하는데.. 좋은 게임기가 있는 지역으로 원정을 다니곤 한다고 합니다. 역시 젊은 청년들은 리듬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옆사람 음악소리에 시끄러워서 집중이 되려는진 모르겠어도 다들 수준급 실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저는 운동신경이 떨어져서 하라고 해도 힘들어서 포기할듯 합니다.


그럼에도 저기 젊은 스시남들은 수준급 실력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네요. 여튼 교복을 입은 여학생 무리도 리듬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대부분은 수준급 실력을 갖춘 남성 유저들입니다.



한편 스크린 경마게임장엔 머리가 빗겨진 스시남 아저씨가 경마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보통 회사에 있을 시간인데 저 아저씨는 왜 경마장에 있는걸까요. 나름 시트도 안락해 보이고 중계도 나름 리얼하게 해주더랍니다.



한쪽으로 쭉 펼쳐진 프리쿠라들..


평범한 처자를 겁나 카와이한 처자로 만들어주는 프리쿠라. 국내에서도 한참 유행했고 지금도 간간히 보이는 스티커사진기의 본고장인 일본의 사진기입니다.


알아서 보정도 다 해주고 추후 보정으로 전혀 딴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이곳엔.. 대부분 카와이한 처자들 무리가 다니더군요. 구석에 화장대도 있어서 프리쿠라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처럼 보이는 스타일로 화장을 하더랍니다. 암만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이나 보정어플이 쉽고 좋은게 많이 나와도 프리쿠라를 계속 고수하는 이유가 뭔진 모르겠더군요. 


여튼간에 버스센터 구경을 마치고 짐도 내려놓을 겸 호텔로 향하기 위해 백엔버스를 탔으나..

백엔버스는 호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저는 결국 텐진에서 하차했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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