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올해도 큰 변동은 없습니다만, 전국 탁송 요금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고용보험이 적용되며 수수료와 별개로 고용보험료가 기사님 수입에서 차감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려했던 영세업체의 통폐합이나 업계의 큰 판도 변화는 없었습니다만, 실질적인 기사 수입이 감소하고 최저임금도 1만 원에 육박하는 시대에 기사님들이 체감할만한 전반적인 요금 인상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기만 합니다. 마음처럼 꽤 오랜 시간 시장에서 통용되던 시세가 바뀌기도 어렵겠지요.

 

여튼 올해도 새로 요금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2023 전국 로드탁송 요금표

상황에 따라 더욱 저렴하게 배차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기사님의 생계를 위해 최소 이 수준의 단가는 보장해줘야 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탁송비는 시간과 지리적 여건 차량 상태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받아야 하거나, 보내야 하신다면 미리 개꿀탁송 콜센터로 전화를 주십시오. 미리 연락주신다면 좀 더 수월하게 차량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콜센터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신다면,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가격을 요청하시면 그 가격으로 배차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배차가 늦어질 수 있는 부분은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개꿀전국탁송 전화 걸기 (모바일)

 

1666-8646 개꿀전국탁송

육지에서 제주도로 차량을 보내는 건은 콜센터로 연락주시면 확인 후 담당자가 연락드립니다.

개꿀전국탁송은 소속된 협회로 들어오는 제주행 로드탁송을 모두 대행하여 처리하는 업체입니다.

 

제주행 탁송의 경우 육지에서의 이동비와 제주행 배를 타는 도선비로 나뉘는데, 근래 경쟁이 붙으며 상당히 저렴해졌지만 아직도 기사에게는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으며 비싼 운임을 청구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개꿀전국탁송은 다른 업체보다 저렴하면서도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기사님께 가는 비용은 더 많다고 자부합니다.

 

개꿀전국탁송은 절대 고객과 기사를 기만하여 부당이득을 챙기지 않습니다.

기사님에게 받는 배차 수수료를 제외한 어떠한 부당이득도 챙겨가지 않습니다.

원하신다면 차량 선적하시면서 도선비 직접 내시고, 기사님께 탁송비 바로 드려도 좋습니다.

 

개꿀전국탁송은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기사에게는 온전한 노동의 댓가를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두를 기만하는 중간마진을 제거하여 최저가를 자부합니다. 2023년에도 고객과 기사가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개꿀전국탁송 전화 걸기 (모바일)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오늘은 그간 짧게 지나쳤던 차량들의 사진을 모아 왔습니다.

 

인천에서 목격했던 현대정공의 싼타모 휘발유 모델과 서해안고속도로 팔곡터널 부근에서 목격했던 99년식 대우자동차 누비라 2의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둘 다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었고, 2004년 1월 본격적으로 전국번호판이 도입되며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차량들도 차령이 최소 만 20년에 도래함에 따라 이젠 차종과 연식에 상관없이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차량들을 사진으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먼저 인천 송도 부근에서 목격한 자주색 싼타모 가솔린 차량입니다.

 

1996 HYUNDAI SANTAMO 203S

96년 2월 최초등록. 인천 승합 번호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초보운전 문구가 붙어있네요.

 

현대정공은 갤로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이어 당시 미쓰비시의 MPV인 샤리오를 기반으로 싼타모를 95년 12월에 출시합니다. 이 차량은 96년 2월에 등록되었으니 초기형 모델이라 할 수 있겠죠. 당시만 하더라도 가솔린 모델만 판매되던 싼타모였고 예상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만, 이후 LPG 모델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여튼 싼타모라 하면 대부분 가스차고, 그 가스차들 마저 거의 수출길 혹은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졌는데 이렇게 간간히 생존중인 싼타모들. 특초기형에만 잠깐 존재했던 가솔린 싼타모들도 아주 가끔 보이긴 합니다.

 

특히 이 차량은 96년 두 자리 지역번호판이 발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받았던 '가'에 1천 번대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27년 가까운 세월을 한 주인과 함께 번호판 변경 없이 달리면서 가족의 운전연습용 차량으로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목격] 현대 싼타모(2000 HYUNDAI SANTAMO)

2000년대 이후 차량들은 잘 다루지 않지만, 며칠 전 고속도로에서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우수한 상태의 싼타모를 목격하여 간단히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95년 연말 출시되어 2002년까지 판매되

www.tisdory.com

 

이전에 고속도로에서 봤던 싼타모 역시 인천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었죠. 물론 다른 지역에도 싼타모가 생존해 있겠지만, 우연의 일치인지 근래 목격한 싼타모들은 죄다 인천 차량이네요.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저렴하게 막 굴리는 가스차 취급이던 싼타모가 요즘은 차박열풍과 함께 준 올드카 취급으로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돈도 많아서 고급 수입차를 타면서 저 뒤가 아닌 만만해 보이는 거지 도태한남충의 생계형 대우트럭 앞으로 쳐 끼려는 약아빠진 인간들은 필사적으로 방어하지만, 이런 오래된 차는 방향지시등만 잘 켜면 공간을 내서라도 무조건 끼워줍니다. 그래서 초보운전이 붙은 싼타모를 앞에 끼워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이렇게 구경을 할 수 있었네요. 송도에서 앞으로도 주인과 함께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999 DAEWOO NUBIRA II 1.5 DOHC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목격한 대우 누비라 2입니다.

 

파워노믹스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출시되었던 누비라 2는 누비라의 부분변경 모델로 99년 3월 출시되었습니다. 이 차량 역시 99년 6월에 최초로 등록된 차량이니 초기 물량이라 보면 되겠죠. 기존 누비라의 특색 없던 디자인에서 21세기 느낌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거쳤고, 당시 아반떼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광고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목격] 2000 대우자동차 누비라 2 (DAEWOO NUBIRA II)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연휴에 서해안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 만났던 누비라 2입니다.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 생산되었던 대우의 준중형차 모델 누비라의 부분변경 모델로, GM이 인수한

www.tisdory.com

 

폐차장행, 2002 대우자동차 누비라2. (2002 DAEWOO Nubira II)

누비라. 폐차장으로 가는 오더에 누비라가 찍혀있길래 가 보니 진짜 누비라가 있었습니다. 한때는 지금의 라세티가 죄다 중동으로 수출길에 오르듯 웬만해서는 다 수출길에 오르던 차량입니다

www.tisdory.com

 

최근에도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뤘던 차량이지요. 둘 다 00년, 02년 차량이니 이 누비라들보다 훨씬 먼저 출고된 차량입니다.

 

1999 DAEWOO NUBIRA II 1.5 DOHC

99년 6월 최초등록. 서울 53. 송파구에서 발급된 지역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긁힌 부분이 큼지막하게 보이는지라 상태는 그럭저럭입니다만, 육안상 부식은 보이지 않네요. 만 24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노익장을 과시하며 요즘차들과 대등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거 자세히 살펴보니 최고사양이네요. 보조제동등이 기본 적용되는 프리미엄 트림에, 30만원짜리 15인치 알루미늄 휠 옵션까지 적용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에어백을 비롯하여 다른 옵션이 적용되었는지 여부는 파악이 불가하지만, 육안상의 모습만으로 판단해도 최고사양인 프리미엄 트림에 알루미늄 휠 옵션을 넣은 차량은 맞습니다.

 

1999 DAEWOO NUBIRA II 1.5 DOHC

서울의 부촌 송파구에서 차생을 보내며 힘차게 지방으로 내려가던 누비라도 그렇게 멀어져 갑니다.

 

24년의 세월동안 현대차를 이겨보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오던 대우자동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야심 차게 누비라를 만들던 군산의 공장 역시 증손자뻘 되는 차량을 얼마 만들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좋은 주인을 만나 아직도 이 땅을 누비는 누비라지만, 감정이 있다면 작금의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쉐슬람들은 대우를 부정하고, 생산되었던 공장마저 사라졌지만 좋은 주인과 함께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누벼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