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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조절에 실패했던 7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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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2) 모지항(門司港), 가라토시장(唐戸市場)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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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3) 아카마 신궁(赤間神宮), 모지코역(門司港駅)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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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4) 텐진 메이드리밍, 라라포트 후쿠오카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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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5) 구마모토 농가민박에서 1박(グリーンツーリ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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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6) 구마모토성(熊本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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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7) 몽키 D. 루피 동상, 아지센 라멘 본점(味千拉

5월 여행기 7부 시작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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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주차를 하며 이미 진이 다 빠진 상태로 아루아루시티에 입성했습니다. 서일본 최대의 서브컬처 상업시설을 표방하는 아루아루시티(あるある City)는 도쿄의 아키하바라, 오사카의 덴덴타운만큼은 아니더라도 큐슈지역에서는 나름 그런 입지를 가진 시설입니다.

 

아루아루시티 후문

후문을 통해 아루아루시티에 진입합니다.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서브컬처와 관련된 시설들입니다. 물론 치과도 있고 시에서 어르신을 상대로 건강검진을 하는 시설도 이 건물 안에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서브컬처와 관련된 시설들입니다.

 

아루아루시티 안내도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하는 주로 공연장이나 전시장으로 5층과 6층은 기타큐슈시 만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고요. 2층 치과를 제외하면 장르는 달라도 2군 문화 취급당하는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부터 올라갈까 하다가 그냥 꼭대기층에서 내려오는 방법으로 구경하기로 결정합니다.

 

에스컬레이터의 향연

1층부터 꼭대기 7층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7층에서부터 차근차근 내려갈 예정이기에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기로 합니다. 

 

6층 기타큐슈 만화 박물관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은 기타큐슈시 만화 박물관입니다.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오다 에이치로가 있다면,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지난 2월 타계한 마츠모토 레이지가 있습니다. 대표작은 다들 알고 있는 은하철도 999. 물론 후쿠오카현 남부의 구루메시 출신이지만, 유소년기를 기타큐슈시 고쿠라에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기타큐슈 출신으로 분류되고 사실상 그의 영향으로 이런 박물관까지 생겨났습니다.

 

입장료가 있었는데, 들어갈까 했습니다만 같이 가신 형님이 그냥 가자고 해서 지나서 나왔습니다.

 

서점이 아니라 만화박물관,

박물관과 함께 자리 잡은 5층에는 서점처럼 보이지만, 만화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점인 줄 알았습니다. 성인 기준 480엔의 입장료만 내면 입장이 가능한데, 대략적인 사진을 찾아보니 부천 만화박물관과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현지인 수준의 일본어 구사가 가능하시다면 나름 괜찮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양한 만화가들의 친필 싸인

박물관 한편에는 다양한 만화가들의 친필 싸인과 그림이 걸려있었네요.

 

그렇게 6층에서 5층으로 내려갑니다.

 

만화박물관 안에 사람이 많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바라보니 생각보다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만화카페에 가는 것처럼 주말에 주변 주민들이 시간을 때우러 오는 느낌입니다. 박물관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본격적인 구경은 5층부터 시작됩니다. 사실상 간판만 다르지 취급하는 품목들은 비슷합니다.

 

GEE! SOTRE 고쿠라점

캐릭터 관련 굿즈나 코스프레 용품을 판매하는 GEE! STORE(지! 스토어) 고쿠라점입니다.

 

다른 매장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의외의 발견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네요. 

 

봇치 더 락!

2022년 4분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밴드 애니메이션 봇치 더 락! 의 굿즈가 눈에 띕니다.

 

본 작품은 아닙니다만, 대인기피증을 지닌 주인공이 기타리스트를 구하는 밴드에 가입하여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케이온! 이후 10년 만에 크게 히트한 밴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데, 막상 보진 않았네요.

 

그 옆으로 '유루캠▲' 굿즈들도 보입니다. 유루캠프 굿즈가 이렇게 많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처음 보네요.

 

다양한 스티커들

다양한 스티커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유루캠 굿즈가 많은 가게는 처음 봤습니다.

 

유루캠을 좋아하시는 지인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니 이거 저거 사달라고 그러네요. 참고로 저 노란 스티커는 예전에 비스토에 받아서 뒤에 붙였었는데 차를 팔면서도 그대로 보냈었네요. 지금 주인이 잘 붙이고 타고 다닐지 떼어냈을지는 모르겠지만 익숙한 스티커를 보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아니메 굿즈만 있는 것도 아니다.

프로레슬러 굿즈도 있네요.

 

프로레슬러 굿즈는 정말 처음 봤습니다. 흔히 말하는 인싸문화와는 거리가 먼 서브컬처로 통칭되는 비주류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을 위한 즐길거리는 확실히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네요. 한국에서 프로레슬러 굿즈 보셨습니까? 전 여기 와서 처음 봤습니다.

 

초전자포는 저 구석에 박혀있다.

이젠 틀딱장르 소리까지 듣는 초전자포는 저 구석에 박혀있습니다.

 

파칭코 기계는 계속 신제품이 나오고 파칭코 앞에 가면 항상 보이는 미사카 미코토입니다만, 이 바닥에서는 이제 틀딱장르 취급입니다. 작년에 킨텍스에 차 세웠다가 아직도 저게 있냐는 얘기 그런 취지의 얘기를 질리도록 들었는데, 세월이 흘렀음을 체감하게 됩니다. 그래도 처음 보는 저지먼트 장바구니가 있어 구매했습니다. 

 

5,940엔 결제

5,940엔을 결제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가질 목적으로 구입한 물건은 하나 말곤 없네요.

 

만다라케

다음은 만다라케 고쿠라점입니다.

 

텐진 만다라케는 질리도록 가서 이젠 뭐 눈에 띄는 물건도 없고 딱히 살 게 없습니다만, 고쿠라 만다라케는 처음이네요. 특유의 빨간 인테리어가 만다라케의 상징입니다.

 

만다라케 구경중

저는 눈에 띄는 물건이 없었습니다만, 같이 가신 형님은 악성재고 하나를 발굴하여 구입하셨습니다.

 

그 뭐라고 했는데 모르겠네요.. 박스조차도 오랜 세월 묵혀있던 느낌의 물건이었습니다.

 

다양한 뽑기 기계들

가챠를 비롯하여 다양한 인형 뽑기 기계가 보입니다.

 

그리고 가게 이름이 의미가 없고 경계가 의미가 없는 그런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같은 가게인 줄 알고 넘어갔더니만 이미 다른 가게로 넘어와 있던 경험까지 했네요.

 

멜론북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멜론북스의 점포도 있습니다.

 

특유의 진열방식이 복잡하면서도 인상적이었는데 딱히 살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패스. 

 

애니메이트

한국에도 진출한 애니메이트. 아루아루 시티에도 존재합니다.

 

사실상 지금껏 보고 돌았던 가게들이 중고품이냐 신품이냐의 차이일 뿐이지 비슷한 아니 거의 같은 상품들을 취급하는지라 몇 군데 돌다 보니 큰 신선함은 없었습니다.

 

유희왕 카드

국내에도 아직까지 마니아들이 많이 남아있는 유희왕 카드도 따로 진열된 부스가 있습니다.

 

비싼 카드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는데, 도난의 위험성이 큰 이런 작은 물건들은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는 경우 직원을 불러 꺼내달라 해야 합니다.

 

게이머즈

내내 비슷한 콘셉트의 게이머즈.

 

별생각 없이 구경합니다.

 

50% 할인 상품

뻐꾸기 커플 = 악성재고?

 

뻐꾸기 커플 관련 굿즈들엔 죄다 50% 할인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만화책은 나름 신기록을 세워가며 증판을 거듭했다고 하고 저는 애니메이션으로 나름 재밌게 봤는데 생각보다 국내에서의 인식은 그저 그런 느낌이네요. 연재는 계속되고 있긴 합니다만, 남주의 행동에 반감을 가지고 하차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 듯합니다. 나름 히트한 작품인데 굿즈가 악성재고다? 이런 상황에서 애니메이션 2기는 요원해 보입니다.

 

 

뻐꾸기 커플 - 나무위키

출생의 비밀 & 계약 커플 & 약혼 & 동거 생활 - 모든 것이 한 번에 일어난다?!만년 2등인 수재 우미노 나기에게 벌어진 황당한 사건들. 일생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들이 한 번에 벌어진다! 호

namu.wiki

 

악성재고 처리

악성재고 처리 좀 해주고 왔습니다.

 

그냥 열쇠고리 샀다고 생각하고 들고 왔습니다. 뻐꾸기 커플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정글

만다라케와 비슷한 성격의 서브컬처 중고 쇼핑몰인 정글입니다.

 

만다라케보다 규모도 작고 대부분 여성향 제품들이더군요. 그래도 쭉 둘러보니...

 

300엔 떨이상품

300엔 떨이상품 박스 중 초전자포가 있네요.

 

근데 뭐 마땅히 쓸만한 물건은 없어서 패스하고 넘어갑니다.

 

태고의 달인

뭔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니 오락실이네요.

 

아케이드 게임의 선진국인 일본 답게 태고의 달인과 다양한 리듬게임이 갖춰져 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장도 그냥 패스합니다.

 

귀멸의 칼날 콜라보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쭉 둘러보고 1층까지 다시 내려왔네요. 피곤하긴 했습니다만, 메이드카페가 있는데 가야지 않겠습니까. 마지막까지도 같이 가신 형님은 고민하시더군요. 그래서 또 저 혼자 들어갑니다.

 

메이도리밍 고쿠라 아루아루시티점

메이도리밍 고쿠라 아루아루시티점(めいどりーみん 小倉 あるあるCity店)

 

6월 중순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 오픈했다고 하니 5월에 방문했던 사진과는 다른 느낌일 겁니다. 다른 점포는 가봤는데 여긴 처음 왔다고 하니 기본적인 룰을 설명해 주고 자리에 착석합니다. 역시나 메이드는 터치 ㄴㄴ 무단 촬영 금지입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5) 메이드카페, 메이드리밍 텐진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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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에서 이어집니다. 12부는 2차 출국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후 5월 기타큐슈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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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텐진에서만 갔었지 타 지역에 와서 갔던 건 처음이네요. 당장 전날도 텐진에서 다녀왔습니다. 메이도리밍이나 엣 홈 카페 같은 체인점 형태의 메이드카페는 어지간한 대도시엔 다 있고 예전에는 특정 메이드를 지지하는 현지인 오타쿠들이 써주는 돈으로 유지되는 장사였고 지금도 좀 있긴 합니다만 장기불황으로 일본인들의 씀씀이가 작아지며 사실상 요즘은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 고로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방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니 가 봅시다.

 

요즘은 메이드카페도 인싸픽이라 반은 체험 삼아 온 한국인 알파메일 인싸 리얼충들입니다.

저 같은 도태남이나 재미 들려서 여러 번 갈 뿐이죠.

 

메뉴는 동일

체인점인지라 메뉴는 동일합니다.

 

그냥 드링크에 라이브 하나 추가합니다. 한국인은 저 말곤 없네요. 텐진만 가도 한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가는데 고쿠라 아루아루시티에서는 한국인 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라이브 목록

확실히 상대적으로 큰 도시의 메이드카페가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라이브가 가능한 메이드는 둘. 그중 하나인 스이의 라이브 리스트입니다. 오랜만에 '금요일의 아침인사(金曜日のおはよう)'나 들어볼까 했더니 다른 분이 신청했다고 다른 곡을 신청하라기에 '귀여워서 미안해(可愛くてごめん)'를 신청했습니다.

 

무대도 엄청 작다.

무대도 엄청 작습니다.

리모델링 이후엔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는데 두 사람 올라가면 꽉 차는 정도입니다.

 

그래봐야 서너 번 다녀와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메이드에 따라 라이브의 편차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진짜 열심히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하트도 쏴주는 메이드도 있는 반면에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메이드들도 있습니다. 정보를 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떤 메이드가 잘하는지 모르는지라 상당한 복불복이기도 한데 아마 저는 첫 방문에 운이 좋았던 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선곡한 메이드가 라이브 두 곡을 진행하고, 다른 메이드가 한 곡을 진행했는데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 메이드는 율동도 아니고 대충 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처음 가는 사람 입장에선 복불복이기도 한데 아마 3월 여행 당시 처음 접했던 메이드카페가 이랬더라면 그냥 한번 신기한 체험 했다고 생각하고 끝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통 라이브도 열심히 하는 메이드가 인기도 많고, 그런 인기를 바탕으로 승급하여 일반적인 메이드들과 복장이 다르기도 하더군요. 가져가는 급여의 차이도 꽤 크리라 생각됩니다.

 

계산

피곤하기도 하고 기다리는 분도 계시니 한시간 조금 안된 시점에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결론은 '다른 점포는 가보지 않았지만 일단 두 점포를 가본 바 텐진이 더 낫다.'로 귀결됩니다. 아루아루시티를 빠져 나와 잠시 돈키호테를 거친 뒤 공항 근처 외곽의 숙소로 가게 됩니다. 그렇게 2일차 일정도 거의 마무리 지어가네요. 2일차 마지막 이야기는 9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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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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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헛탕, 그리고 로우손의 메론빵을 죄다 쓸어온 이후로 약 30분을 호텔에서 쉬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삿포로역으로 나왔죠. 삿포로역의 JR 여행센터(트윙클플라자)로 향했습니다.



영업 종료 시간인 6시에 임박한 시간. 카와이한 안내원 처자들도 업무 마무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시 칼퇴하는 직장에서 민원인 응대를 수년간 해본 바, 여러모로 마무리중에 민원인이 오면 기분이 썩 좋지 않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친절히 응대해 주곤 했지요. 뭐 여튼 그렇답니다.



번호표를 뽑습니다. 평성 28년 4월 10일. 6시에 임박한 시간까지 총 158명의 여행객이 다녀갔습니다.


카와이한 처자가 어떻게 왔냐고 묻습니다. 되도않는 일본어로 하코다테에 가려 한다 합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으니 시간표를 보여주고 이거 저거 요런식으로 물어보고 또 물어봅니다. 왕복 표를 이야기 한다는걸 편도로 알아듣고 이야기 해서 착오가 있었지만, 결국은 왕복 지정석 표를 발권받는데 성공합니다.



오전 9시 30분에 삿포로를 출발해서 오후 1시 24분에 하코다테에 도착하는 호쿠토(北斗) 열차와

오후 6시 49분에 하코다테를 출발하여 10시 33분에 삿포로에 도착하는 슈-퍼 호쿠토(北斗) 열차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는 철도를 기준으로 약 320km. 우리나라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가 323km정도라 그러니, 서울에서 대구정도의 거리를 가는겁니다.


고로 3일차는 사실상 대부분의 시간을 기차에서 보내게 되는것이죠.


뭐 여튼, 그건 3일차 일이니.. 일단 삿포로역에서 지하철 난복선(南北線,남북선)을 타고 스스키노로 향해봅니다.



여러 쇼핑센터와 전철역 버스센터가 맞물려있는 복잡한 삿포로역 중심에서 남복선을 타기 위해 걸어갑니다. 마치 신도림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환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걷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난복선 삿포로역 승강장에 도착. 


삿포로역에선 도자이선과 난복선이 교차합니다. 바로 다음역인 오도리역에선 도호선까지 해서 삿포로 내 모든 지하철 노선이 경유합니다. 제가 갈 스스키노역은 오도리역 바로 다음이니, 약 두정거장만 가면 되는군요.



참고하시라고 삿포로시 지하철 노선도를 올려봅니다. 



여튼 요금표를 보고 200엔짜리 티켓을 발권합니다.


작년에 후쿠오카에서 열심히 뻘짓을 한 덗에 아주 능수능란하게 현지인마냥 티켓을 발권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미 근 10년전에 1회용 교통카드로 대체된 티켓이지만, 일본에선 아직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자살이 가능해 보이는(...) 난간형 스크린도어


일본에선 홈도어라고 합니다. 스크린도어를 자살방지의 목적도 있지만, 냉난방의 효율 그리고 열차풍을 막아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를 하곤 하는데 이건 뭐... 그냥 난간 휀스 수준입니다.



탑승을 기다리는 현지인들. 어딜 가도 줄은 잘 섭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탑승.


오도리역에서 다수의 인원이 빠져나가고, 스스키노역에서도 비등한 수준의 인파가 하차합니다.



스스키노로 향합니다.


스스키노가 대체 뭘 하는 곳인지 설명글을 빼먹었군요. 스스키노는 삿포로에 소재한 유흥가입니다. 도쿄 이북 최대의 유흥가라 불릴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꽤나 유명한 공간인데요. 뭐 술을 곁들일만한 여러 고급음식점들 그리고 그게 그거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컨셉의 바(BAR)가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간판이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혹합니다.


일요일 저녁시간대인지라 그렇게 미어터진다(?)는 수준은 아녔습니다만, 그래도 친구들끼리 놀러나온 경우가 꽤 많이 보였답니다.



고급 선술집, 고급 와규집, 가라오케 등등 돈없는 여행객 혼자 들어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장소입니다.



클럽, 바(BAR), 가라오케, 빠칭코, 그 외에도 게임센터등이 보이곤 하는군요.



빠칭코 역시 일본의 여러 콘텐츠들과 융합되어 매번 새로운 컨셉의 기기가 탄생하곤 합니다.


아이돌, 영화, 애니메이션 기타등등 빠칭코와 융합될 콘텐츠는 무궁무진 합니다.



유흥가에 빠지지 않는게 양카. 


크라운입니다. 차고를 낮추고, 네온등처럼 불이 들어오는 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 이 번호판을 스스키노에서 여러번 봤고, 다음날 하코다테에서는 불이 켜지지 않은 번호판을 봤습니다만, 일본 내에서 불법이 아닌지 궁굼하네요.



거대한 QR코드도 보입니다. 


과연 뭘까.. 하고 찍어봤습니다만, 코스프레 풍속업소 체인점이네요. 어떤 업소에선 학교처럼 카와이한 처자들이 교복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컨셉이고, 다른 업소에선 여동생 컨셉, 유부녀, 사내연애를 비롯한 OL, 바니걸 무녀 간호사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한 전통적인 코스프레까지..


물론 일어가 능통하다면 모를까 외국인은 받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선 '유사성매매'로 다 잡혀가고도 남을 업종이고, 속인주의로 인해 처벌받습니다. 고로 QR코드 찍은김에 사이트 구경만 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뭐 근처에 널린게 다 그런식의 업소입니다.


돈없는 외쿡인 관광객이 어디 들어가긴 뭐한 업소들인지라.. 짧은 스스키노 구경은 마무리하고 비교적 건전한 곳으로 다시 돌아가 보도록 합니다.



스스키노를 떠납니다.


한국인 여행 후기를 보면 클럽에 출입해서 놀다가 왔다는 이야기들도 나오는걸로 봐선 충분히 놀만한 곳이 많습니다만, 돈없는 나홀로 관광객에겐 그저 사치일 뿐..ㅠ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다누키코지 상점가가 있습니다.


확실히 토요일에 비한다면 인파가 그리 많진 않더군요. 상점가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오면 오덕빌딩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무심코 찾아갔던 빌딩이 오덕빌딩이라 불리는 그 곳이였단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엔 작정하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삿포로의 밤거리. 나홀로 여행객은 쓸쓸히 거리를 걷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오덕빌딩. 그리고 북오프.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대임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적이나 음반이 주로 취급하는 품목입니다.


퇴근길에 와서 만화책을 읽다가 구매해 가는 사람들이 꽤나 많네요. 



결국은 올라가서 음반 하나 지르고 내려옵니다.


현찰로 바꿔간 돈이 30만원 수준인지라, 웬만한 지름은 카드를 이용했답니다.



지하 1층부터 멜론북스 

1층은 평범한 드러그 스토어입니다

2층은 코스튬 의상을 판매하는 ACOS(아코스)와 애니메이트

3층은 らしんばん(라신반,나침반)이라 불리는 중고굿즈 판매점

4층은 C-labo(씨라보,씨랩)라 불리는 카드 전문점과 가발 전문점 MAPLE(메이플)

5층은 게이머즈가 입점해 있습니다.


바로 옆 토라노아나와 북오프까지 이 범주에 포함시키곤 합니다. 여튼간에 이 빌딩의 이름은 마루다이(丸大)입니다만, 그렇고 그런 업종이 몰려있어 일본에서는 통칭 오타비루(ヲタビル)라 부른다 합니다.



입구부터 어지러울 수준의 전단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카와이한 처자들도 아무렇지 않게 물건을 구매하며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맞선 풍경이겠지만, 미국의 헐리우드급은 아녀도 문화강국이라 불리는 일본이라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포켓몬GO!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모습 역시 포켓몬이라는 콘텐츠가 있기에 가능한 일인데, 우리나라 꼰대 관료 아저씨들은 우리도 비슷한거 만들면 된다며 또 헛짓거리 하시는 모습입니다.



중고품 매입 단가표인지 아니면 가격표를 매겨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가격표입니다.



오덕빌딩 건물 4층에는 마사지숍이 가발전문점과 함께 입점해 있습니다.


1,2층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라신반 입구 앞. 러브라이브! 영상을 틀어주고 있는데 사람들이 모입니다.


코토리쨩이 어쩌고 하면서 남녀 가릴거 없이 품평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네요. 더이상의 지름은 파탄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결국 빌딩을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밤 8시가 넘는 시간까지.. 밥을 먹지 못했네요..ㅠㅠ



밤에 보는 삿포로 시계탑. 뭔가 음산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시계탑의 시계는 흘러가고 있습니다.



늦은 저녁, 시계탑 뒤의 마츠야에서 해결합니다.


마츠야. 저렴한 가격대에 가성비 좋은 음식이 참 먹을만 합니다. 삼겹살 정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삼겹살처럼 굵게 썰어서 먹는 삼겹살이 아닌 대패삼겹살이네요.


그렇게 2일차 여행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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