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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일요일. 수확이 끝난 논 주변을 지나가는데 논 한가운데에 뭔가 이상한 게 보입니다.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 보니 드라마 촬영 세트라며 논 한복판에 봉분을 만들어 놓았네요.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 테니 드라마 촬영 세트라는 안내 현수막까지 앞에 걸려있네요.

 

드라마 촬영 세트입니다. 협조바랍니다.

드라마 촬영 세트라는 현수막 뒤로 봉분이 보입니다.

 

저처럼 놀랄 사람들을 위해 진짜 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이네요.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논두렁을 타고 드라마 촬영용 분묘에 가보기로 합니다.

 

묘지

논 한가운데에 봉분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앞에 작은 비석도 있네요.

 

더 가까이 접근합니다.

 

진짜 묘지라 해도 될 판.

나름 띠까지 둘러놓아서 진짜 묘지처럼 보입니다.

 

어느 드라마에 등장할지는 모르지만, 보게 된다면 참 반갑게 느껴질 거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주변 지역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 느낌입니다. 모범택시 1화에서도 간단히 봤던 기억이 있고요. 여름에도 어떤 드라마인지는 몰라도 시내 도로를 막고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파평윤씨가족지묘

비석에는 파평윤씨가족지묘라 적혀있네요.

 

가족묘 치고는 상당히 작습니다만, 논 한복판의 파평윤씨 가족묘라고 합니다. 촬영이 끝난 뒤 다시 이전처럼 평범한 논으로 돌아가겠죠. 언제까지 이 가짜 봉분이 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한 구경거리 하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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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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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8만km의 벽을 넘었습니다. 올해 역시 18만km대 초반에서 마무리 하게 생겼고요.

 

그리고 사이버렉카 병신새끼들이 제 주행거리 사진을 긁어다가 낚시에 이용하는 모습이 유독 요즘 자주 보입니다.

 

180,000km

새벽에 출근하며 18만km를 넘겼습니다.

 

예상보다 덜 타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1월 사고와 랩핑으로 거의 뭐 한 달 이상 세워뒀기에 예년보다 주행거리가 적습니다. 사고가 없었더라면 진작 넘어가고도 남았겠지요. 슬슬 잔고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만, 아직까지 큰 고장은 없습니다. DCT라던지 인젝터라던지 큰 돈이 들어갈 시기가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그쪽에서 눈에 보이는 문제는 없네요. 언제 블루핸즈 한 번 들어가서 클러치 디스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타면 되겠습니다.

 

여튼 요즘 눈도 많이 내리고, 길도 많이 미끄럽습니다. 무탈히 20만km. 그 이상까지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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