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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DSLR도 미러리스도 다 팔고 폰카 하나 들고 다녔습니다만, 액션캠을 구매하려 했습니다.

 

예전부터 액션캠이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직접 구매하려 마음먹기는 처음입니다. A/S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국내 총판에서 구입할지 연간 5만 5천원인 고프로 구독을 이용하면 큰폭으로 할인해주는 미국 본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할지 고민했는데, 고민 끝에 미국 본사 홈페이지에서 액세서리 번들킷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결제가 되지 않네요.

 

국내 총판 가격보다는 저렴하다.

히어로10 블랙 단품의 경우 구독료와 유류할증료 관세를 포함해도 50만원대 초반.

히어로10 블랙 액세서리 번들 패키지는 58만 4천원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싱가포르에서 UPS를 통해 배송됩니다. 배송에 2일 이상 소요되며 메모리카드는 32GB고, 64GB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1만 9천원정도 추가됩니다. 반면 국내 총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기기 단품에 128GB 메모리카드와 배터리까지 하나 더 넣어주고 64만 7천원입니다.

 

사실상 국내에서 단품을 구매하는 가격대에 액세서리가 따라오는 번들세트를 살 수 있으니 급하거나 카드 할부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구가 유리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럼에도 직구가 쉽게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잘 될 줄 알았으나...

잘 될 줄 알았습니다만...

해당 카드의 해외 원화결제(DCC)가 막혀있어 승인거절이 된 이후 결제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카드 결제일을 생각해서 가장 결제일이 늦은 카드를 사용하려 했습니다만, 거기서 승인이 막혀버리고 다른 카드를 사용하려 하니 아예 결제가 안된다는 문구만 뜨네요. 열심히 찾아보니 다른 계정을 만들어 이용하거나, 크롬의 시크릿 모드를 활용하라고 하는데 안됩니다. 며칠 뒤 시도해서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만, 그건 극 소수의 일이라고 하고요.

 

죄송합니다 어쩌고..

이게 예전에는 영어로 떴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글로 뜨는군요.

 

'죄송합니다. 주문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실수라고 생각되는 경우 고객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십시오.' 이 문구가 뜨며 애초에 카드 승인 시도조차 하지를 않습니다. 비자 마스터 아맥스카드 모두 사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승인이 시도되었던 카드를 다시 입력해도 안됩니다. 뭐 이딴게 다 있나 싶네요.

 

내일 고객센터에 통화를 요청해보고, 다시 수차례 시도해본 뒤 안된다면 국내 총판 제품이나 중고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시다. 뭐 이딴 회사가 다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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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중 회전초밥집이 있는 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하행) 서산휴게소가 유일할겁니다. 생긴지는 좀 지났다고 하던데, 딱히 서산휴게소에 들어갈 일이 없어 몰랐습니다. 회전초밥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며칠 전 퇴근길에 그냥 초밥이 먹고싶어 일부러 서해안고속도로를 올려 그 회전초밥집에 들려보았습니다.

 

 

스시&사누끼우동 회전초밥

가게 이름은 송천 스시&사누끼우동입니다.

주차장에서 휴게소 건물로 들어가기 전 나무로 마감된 조립식 건물이 하나 보일겁니다.

 

회전초밥집이긴 한데, 휴게소 특성상 간단히 끼니를 떼우고 갈 사람들을 위해 우동이나 알밥같은 메뉴들도 존재합니다. 갈 길이 먼 업무상 이동하는 사람들보다도 여유있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나 법인카드로 큰 금액을 결제하기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평일에는 그냥 사이드 메뉴로 하나 두개 꺼내다 먹는 수준이 아닌 회전초밥만을 먹으러 오는 사람은 그닥 없을 것 같네요.

 

회전초밥집은 맞다

접시가 돌고 또 돌고 있습니다. 회전초밥집이 맞습니다.

 

대부분 회덮밥이나 알밥 우동같은 메뉴를 주문합니다. 저 역시 알밥을 주문했고, 알밥과 함깨 초밥 몇 접시를 가져다 먹어보려 합니다. 주말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평일에는 오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니 초밥 접시가 한쪽 라인만 돌고 있었고, 따로 주문하지 않는 이상 바로 만들어주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판

사누끼우동 새우튀김우동 돈까스우동은 7,500원. 모듬초밥은 15,000원.

멍게비빔밥과 회덮밥은 12,000원. 알밥은 10,000원입니다.

 

점심특선은 저녁에 가서 정확히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아래로 회전초밥 접시별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3,000원부터 10,000원까지 다양한데 메뉴판에는 만원짜리 접시에 대해 설명이 있습니다만, 건물 벽에 만원짜리 그릇은 즉석에서 만들어준다는 설명만 있지 가격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만원짜리는 하나 집어 먹고 더 집어먹지는 못했네요.

 

5,500원 새우튀김. 10,000원짜리 ?

5,500원짜리 새우튀김은 차가웠습니다. 10,000원짜리는 그래도 먹을만 했네요.

 

고속도로 휴게소라 고속도로 바깥보다 조금 비싼건 감안하고 왔지만, 먹고 난 뒤 가격을 보니 놀랐습니다. 정확히 어떤 생선으로 뜬 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원짜리 초밥은 확실히 먹을만 했습니다. 하나에 오천원.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렇지, 만원짜리는 가야 바깥에서 그럭저럭 잘 먹는다 싶은 퀄리티가 나오네요.

 

소라와 오징어초밥. 4,000원.

소라초밥과 오징어초밥은 4,000원.

 

양산형 느낌이 나긴 했지만 5,000원짜리 새우튀김보다는 먹을만 했습니다. 그 외에도 계란말이같은 저렴한 접시에 담긴 초밥을 가져다 먹다보니 주문했던 알밥이 나왔네요. 회전초밥이 접시에 겨우 하나 혹은 두개가 있다보니 생각보다 과식을 하게 되는 음식입니다.

 

알밥

1만원짜리 알밥입니다.

 

빨간 알과 녹색 알. 그리고 김가루와 볶음김치가 조금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알밥 가격 대비 비쌌지만, 양도 많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초밥은 사이드로 몇개 가져다 먹는게 아니라면 그냥 모듬초밥을 하나 주문해서 먹는게 훨씬 경제적이라 생각되네요.

 

37,000원 결제

혼자 먹었는데 총 37,000원이 나왔습니다.

 

둘이 가서 먹은것도 아니고 혼자 먹었음에도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나왔네요. 이 가격이면 혼자 쿠우쿠우가서 무한리필 먹고 나와도 될 수준입니다. 가격은 좀 아쉽지만, 우동이나 밥류를 주문한 뒤 하나 두개 집어먹는 수준이라면 괜찮은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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